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골집 겨울

by learning chimp 2024. 12. 2.

이번 휴무때 시골집에 갔을때 날씨가 따뜻해서 좋았다. 내내 추웠는데 김장을 하는 날 따뜻하니 야외에서 해도 안 추웠고~ 300일을 맞은 조카와 짧은 산책을 해도 무리가 없었다조~~

아빠가 쌓은 돌탑뒤에 증조할머니 묘소가 있다
아빠의 텃밭~ 쏘오 깔끔

야무지게 가꾼 텃밭
여기서 대파, 쪽파, 마늘을 잘 키워서 이번 김장때 김치 속재료로 넣었다.

편백나무향기가 폴폴 나는 해탈방

집을 본격적으로 짓기 전에 컨테이너를 갖다 놔서 한동안은 주말마다 우리 네식구가 컨테이너에서 옹기종기 자기도 했었다..ㅋㅋ 아침에 일어나면 라면 끓여먹고 밤에는 별이 엄청 많이 보였는데… 집을 짓고 방치되어있던 컨테이너를 아빠가 새로 리모델링했다. 편백나무로 안과 밖을 꾸미고 침대까지~~ 티비도 없고 잠자고 명상만 할수 있는 방이라서 나랑 아빠랑 얘기하다가 이 방 이름을 해탈방이라고 하자고 했다. 아빠도 해탈방이라고 할지는 미지수~~

해탈방 입구.. 아빠의 솜씨~ 엄지척~~
곶감도 말리고 시래기도 말리기~~

곶감 겉면은 꼬들꼬들하고 속은 홍시같다. 이게 말로만 듣던 반건시라고.. 맛있어서 아껴먹고 엄마는 아빠 몰래 하나씩 빼먹는다는 곶감~~ㅎㅎ

내가 좋아하는 마당 풍경인데 여기를 다시 새롭게 정리한다고 하십디다,, 구석구석 엄마, 아빠의 노력이 닿아 일궈진 시골집,,

겨울에도 좀 따뜻하면 날벌레가 많다.
우야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