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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만났던 곤충들 샐러드에서 나온 좁쌀만 한 애벌레인지 번데기인지.. 채소 잎사귀의 얇은 막 사이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음. 그냥 두었다면 나비가 되었을까? 근데 얇은 막 사이에 껴있는 저 녀석을 꺼내는 게 묘하게 재밌었다. 그리고 그렇게 1kg씩 구매하던 유러피안 샐러드와는 멀어졌다. 비가 오는 강화도에서 만난 꽃무지곤충은 아니지만 논에 떨어진 꽃잎이 예뻐서 *환공포 주의*아침 이슬이 예쁘고 신기하다고 느꼈다잘 보면 나비 있음섬유질만 남기고 야무지게 갉아먹은 나뭇잎. 일단 내가 먹은 건 아님~~~ *경고* 달팽이와 콩벌레 나옴—————————너무 징그러운데 정말 징그러운데 보면 계속 보고 싶어 지는 콩벌레 무리들. 저녁이 되면 공원은 콩벌레 세상이 시작되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앗, 네녀석은?!물땡땡이 염씨에 의하면 수서.. 2024. 11. 12.
연말결산 민음사 일력 명언 모음 벌써 2024년 11월 11일이다. 1월 1일부터 써온 일력이 이제 몇 장 안 남았다. 민음사에서 샀던 인생일력인데 하루하루마다 동양고전문학 명언이 적혀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라서 농업에 대한 글이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식으로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어디서 논어나 채근담이나 서유구의 [농업에 힘쓰는 이유] 같은 것을 접할까.. 그래서 그동안 좋은 글은 현관에 붙여놓고 자주 보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자주 봐지지 않았다. 신발장에 서면 신발 신고 나가기가 급급하여.. 오늘은 그동안 모아 온 좋은 글을 여기에 정리해 보려고 한다. *풀은 봄에 무성함을 고마워하지 않고, 나무는 가을에 잎이 짐을 원망하지 않는다. 내 삶을 잘 살아야 내 죽음이 훌륭해진다. 그 부쳐 사는 것을 잘한다면 돌아감.. 2024. 11. 11.
요즘 나의 루틴 아침에 일어나면 카카오 뱅크 세이프 박스에서 하루치 이자를 받는다. (약 팔십원) 세이프박스에서 삼만 원을 빼 한 달 적금에 넣는다. 그럼 핸드폰에 진동이 울리면서 이자가 올랐다는 팝업창이 뜨는데 그걸 보는 게 즐겁다. 한 달간 매일 출석체크하면 200명 추첨해 치킨을 준다는 게 있어서 출석체크도 빼놓지 않는다. 출석체크는 사실 자정에 미리 해놓고 자고 일어난 아침에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출근한다. 카카오 뱅크 세이프박스에 돈을 넣어두니 한 달간 이자가 약 이천원정도 쌓였다. (한 달 적금하느라 매일 삼만 원씩 줄어들었으니 그냥 두었다면 이천 원이 넘었을지도?) 나름 쏠쏠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천 원은 붕어빵 한번 안 먹으면 아낄 수 있는 돈이다. 역시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인가. 하지만 가을겨울 최고의 낭.. 2024. 11. 10.
빼빼로데이 인사말 곧 빼빼로 데이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빼빼로 데이란.. 라고 하네요..다가오는 빼빼로 데이를 맞이하여 오늘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사말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chat GPT에 외주주는 블로거 아니고요. 지금 저녁 9시 46분부터 11시 55분까지 제 두뇌로 곰곰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교우관계]*(수험생의 경우)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이하여 전과목 1등급을 기원합니다.*우리의 소중한 우정이 1111년동안 이어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직장동료]*(사행시 VER.)  일: 잘하기로 소문난 OO선배(후배)님, 그대는 저의 영원한 일: 순위 동료입니다! 일: 은 쉬엄쉬엄하시고 신선한 가을날 햇볕에 일: 광욕하며 여유 있는 하루 보내세요 ^__^*(기운 없는 동.. 2024. 11. 9.